PetroChina, 세계 최대기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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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ghai 증권거래소 공모주가 3배 올라 … 시가총액 ExxonMobil 제쳐 중국 국영 석유ㆍ가스기업인 PetroChina가 11월5일 Shanghai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기업으로 부상했다.뉴욕 및 홍콩 증시에서 주식이 거래되고 있는 PetroChina의 시가총액은 11월2일 종가 기준 4600억달러로 미국 ExxonMobil 260억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기업이지만 Shanghai 증권거래소 상장과 함께 ExxonMobil을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청약 당시 PetroChina의 공모주(A주식) 가격은 주당 16.70위안이었으나 11월5일 개장과 함께 48.62위안(6.5달러)으로 3배 가까이 뛰어올라 시가총액에서 ExxonMobil의 4870억달러를 넘어섰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은행, 보험사, 통신기업 및 항공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PetroChina까지 포함해 세계 10대 기업 가운데 5개 기업을 보유하는 거대 기업의 산실이 됐다. 그러나 PetroChina가 비록 업계 경쟁자인 ExxonMobil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기업 자리에 올랐지만 2007년 상반기 순이익이 109억달러에 그쳐 ExxonMobil(195억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지적됐다. 싱가폴 소재 에너지경제 컨설팅기업 퍼빈 앤드 거츠의 수석부사장 존 보트레인은 “PetroChina는 ExxonMobil 만큼 탄탄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또 PetroChina는 중국 정부가 부과하는 휘발유가격 상한제 때문에 매일 수천만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etroChina의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전체 주식의 86%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PetroChina에 대한 지배권을 유지해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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