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산 운반선 여수 앞바다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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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NHL개발 소속 2000톤 선적 … 해양오염 가능성 우려 화학약품 운반선이 여수 해상에서 침몰해 선원 15명 중 1명은 구조되고 14명은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높은 파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사고 선박에 실려 있던 질산 2000톤으로 인한 해양오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나 해경은 바닷물 산성도 측정에 나서는 등 방제작업에도 대비하고 있다. 12월25일 오전 4시19분경 전남 여수시 삼산면 백도 북동쪽 8마일 해상에서 인천 선적 1300톤급 화학약품 운반선 Eastern Bright호가 조난 신호를 보낸 뒤 실종됐다. 사고 선박은 부산지역 해운물류 기업인 NHL개발 소속 화학약품 운반선으로 질산 2000톤을 싣고 12월24일 오후 11시30분경 전남 광양항을 출발해 타이완으로 향하고 있었다. Eastern Bright호는 새벽 1시18분경 여수 항만정보센터와 마지막 교신을 한 뒤 3시간 후 위성을 통해 자동발신되는 조난신호를 발신한 뒤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 선박에는 선장을 포함해 한국인 선원 12명과 미얀마 선원 3명 등 모두 15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선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침몰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사고해역은 수심이 60-70m로 적도에서 발생한 구로시오 해류의 지류가 유입되는 곳이어서 기상 돌변에 따른 사고 위험이 큰 곳으로 알려져 있다. Eastern Bright호가 광양항을 출발할 당시 날씨는 양호했으나 배가 먼바다로 진입하면서 날씨가 돌변하기 시작해 해상에는 초속 14m의 강한 바람과 3-4m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 구조된 미얀마인 선원이 제대로 진술을 할 수 있을 만큼 의식을 되찾으면 정확한 사고당시 상황을 알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사고해역 주변에서 다른 선박이나 암초 등과 충돌했다는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급작스런 기상악화가 사고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Eastern Bright호는 2000톤의 질산을 싣고 있어 해경은 해양오염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해경은 실종 선원과 선체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12월25일 오전 11시30분경 배가 실종된 해역으로 요원들을 출동시켜 바닷물 산성도(pH)를 측정하는 등 질산 유출에 따른 해양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해경은 질산이 소량으로 흘러나오면 희석되거나 휘발되고 사고선박에는 화학약품 운반선에 설치돼 있는 적재물 누출 안전장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해양오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배가 침몰과정에서 파손돼 적재함에서 질산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 해양을 오염시켜 해양 동식물의 집단폐사 위험성도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Eastern Bright호가 실종된 해역에는 배의 연료용 기름으로 추정되는 폭 20m, 길이 270m의 기름띠가 발견돼 해경과 해군이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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