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본부, 전문적 방제활동 생태계 조기복원 … 조사ㆍ평가팀 투입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했던 충남 태안반도 해안선에 대한 전문적인 생태계 복원이 본격화되고 있다.1월1일 충남 원유유출대책본부에 따르면, 해상에서의 방제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해안에서도 기름띠가 대부분 제거되면서 전문적인 방제활동과 함께 생태계 조기 복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12월30일 중앙정부, 지자체, 연구소, NGO 등의 환경ㆍ유류ㆍ지질 관련 전문가 70여명으로 국내 조사ㆍ평가팀(10개팀)을 발족해 2일 걸쳐 사전 교육을 갖고 업무 분담 및 팀 구성 등을 마쳤다. 또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안과 유사한 해역에 대한 복원 경험이 있는 캐나다 환경부 소속 해안복원전문팀(6명)을 국제연합(UN)을 통해 초청해 12월29일 국내 조사ㆍ평가팀과 태안 현지에서 합류시켰다. 캐나다 해안복원전문팀은 국내 조사ㆍ평가팀의 기술지원을 담당하게 되며 1월13일까지 팀별로 할당된 태안지역 해수욕장, 해안 등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와 측정을 진행하게 된다. 그리고 1월14일에는 태안 현지에서 최종 보고회(1월15일 서울보고회)를 열어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자연친화적 복원기법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제안된 복원기법을 토대로 해안 복원계획을 수립해 6월까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등을 우선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용 빈도가 낮은 해안은 장기계획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복원해가기로 했으며 해안 생태계의 복원을 전담, 관리하는 국제 전문가를 고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생태계 복원을 되레 어렵게 할 수 있는 비전문적인 방제기법을 배제하고 2008년 여름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생태계를 조기에 복원시킬 수 있는 방제기법을 찾기 위한 것”이라며 “일부 대표적인 해수욕장 등은 주민 공청회를 거쳐 1월부터 곧바로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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