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세계 시장점유율 급락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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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2007년 미국 수출 20.5% 감소 … 고부가ㆍ틈새시장 개척해야 한국의 섬유제품이 가격경쟁력 약화로 세계 주요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고사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KOTRA가 6월17일 발표한 <세계섬유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중국에 대한 섬유 수입 규제가 풀린 이후 중국을 중심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저임금 국가들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은 매년 급속도록 주요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다. 한국 섬유제품이 가격경쟁력 약화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전환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해외생산기지를 적극 활용해 저가 봉제제품 대신 고기능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세계 최대의 섬유 수입국인 미국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은 심각할 정도로 흔들리고 있다. 한국의 미국 섬유 시장점유율은 2004년 4%로 세계 5위를 차지한 이후 해마다 하락세를 보이더니 2005년 2%로 14위, 2007년에는 1.4%로 19위까지 밀려났다. 한국의 2007년 미국 섬유 수출액은 13억2450만달러로 2006년 16억6580만달러에 비해 무려 20.5% 감소했다. 반면, 중국의 2007년 미국 섬유 수출은 323억2040만달러로 시장점유율 33.5%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멕시코가 56억2550만달러, 인디아가 51억400만달러, 베트남이 45억579만달러, 인도네시아가 42억610만달러 순으로 5위권에 포진했다. 미국 의류 수출에서는 한국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중국이 2007년 227억4540억달러를 수출해 전체 미국시장의 20.8%를 차지한 가운데 멕시코가 45억2340만달러, 베트남이 43억5850만달러, 인도네시아가 43억5850만달러, 인디아가 31억6980만달러 순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미국 의류 수출은 6270만달러에 시장점유율이 0.8%로 세계 26위에 그쳤다. 2006년 9128만달러와 비교해도 무려 31.3% 줄어든 액수이다. 다만, 미국 원단 수출액은 한국이 2007년 55억3500만달러로 시장점유율 10%를 기록하며 중국 99억1500만달러, 캐나다 65억5000만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06년에 비하면 한국의 미국 수출액은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섬유의 하락세는 미국에 이은 제2의 섬유 수입시장인 EU에서도 마찬가지로 2007년 한국 섬유 및 의류의 EU 수출은 9억9800만유로로 전체 시장점유율이 1%에 불과했으며, 2006년 10억3700만달러에서 줄어들었다. 반면, 중국은 2007년 240억1900만유로에 무려 35%의 시장점유율로 유럽 시장을 평정했다. KOTRA는 “저임금 등을 활용하기 위해 한국 섬유업계가 중국진출 비중을 높았으나 최근에는 중국의 임금이 다른 아시아에 비해 높은 수준을 형성해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며 “단순 가공보다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미국과 EU 시장만 바라보기보다는 틈새시장을 개척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6/17> ⓒ 화학경제연구원, 무단 전재·재배포 및 AI 학습 목적의 무단 수집·이용을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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