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 상반기 15% 감소에 PS 7월말 감산단행 … 생산기업 대폭 축소 일본의 PVC(Polyvinyl Chloride), PS(Polystyrene) 수요 침체가 심각한 사태에 이르면서 시장의 재편성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PVC의 1-6월 출하실적은 무려 15% 감소했으며 PS 내수도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주택착공건수 감소 및 경기후퇴에 의한 것으로 현재로써는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PVCㆍPS 생산기업들은 수요 감소에 대응해 생산체제를 재정비하고 있다. 일부 PVC 생산기업은 감산하거나 가동을 중단하고 있으며 최대 PS 메이저인 PS Japan도 7월 후반부터 10% 정도 감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PVCㆍPS 시장은 시장 축소에 따른 재편성이 추진되고 있어 수급이 밸런스를 이루고 있었으나 수요 감소가 장기화하면 설비축소는 물론 시장재편 등 구조개혁이 더욱더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PVC 출하량은 건축기준법이 개정된 2007년 여름부터 감소세가 뚜렷했으며 PS도 2008년 들어 수요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주택관련 시장의 부진이 최대 요인이나 PVC는 내수감소 및 채산악화로 전체 출하량의 30-40%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마저 축소하고 있기 때문에 감소폭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PS도 비교적 호조세를 나타내왔던 전기공업용은 물론 전체적인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V-Tech가 5월 Mizushima의 11만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했으며 지금까지 한 번도 감산을 실시한 적이 없었던 PS Japan도 7월 말부터 약 1개월간 Chiba를 비롯한 각 플랜트의 생산을 축소함으로써 과잉재고에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PVC와 PS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가격협상이 지연될 경우 수요동향과는 별도로 변동비를 커버하기 힘든 수준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알려져 감산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내수 침체로 각각 10여 곳에 달했던 PVCㆍPS 생산기업 수는 현재 PVC 5곳, PS 4곳으로 슬림화되면서 각박한 시장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PVC는 일부 설비가 스크랩되는 등 생산 축소가 이어지고 있어 최근에는 생산능력과 수요량이 거의 일치하고 있으나 일본의 수요 감소는 구조적인 요인도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의 PVC 내수는 120만톤에서 곧 100만톤선이 붕괴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전대미문의 원료급등으로 채산성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수요 축소가 진행돼 시장재편 및 생산축소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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