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ㆍ중국 수요 감소 … 카프로 10%에 BASFㆍDSM 20-30% 수준 글로벌 CPL(Carprolactam) 생산기업들이 20-30% 감산을 단행하는 가운데 국내기업인 카프로도 10월10일 경부터 가동률을 10% 가량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서브프라임 문제를 발단으로 시작된 세계경제 불황이 유럽 및 중국, 아시아로 확산되면서 나일론 섬유를 비롯해 카프로락탐 수요가 급속도로 감소하고 거래량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BASF나 DSM 등은 재고를 줄이기 위해 20-30% 가량 감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본의 Ube Kosan도 9월부터 Yamaguchi 거점을 제외한 3개 플랜트의 감산을 단행했다. 카프로도 원재료가격 상승 및 환율폭등으로 10월10일부터 가동률을 10% 가량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프로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수출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으로 국내수요가 꾸준한 이상 큰 폭의 감산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프로락탐은 합섬원료로는 폴리에스터(Polyester), AN(Acrylonitrile) 이외에 유일하게 풀가동을 지속해왔으나 세계적인 경제 불황을 배경으로 감산행렬이 이어짐에 따라 감산이 장기화하면 사업을 철수하는 기업들이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유럽의 카프로락탐 수요 감소로 BASF나 DSM 등 글로벌 메이저들이 감산체제에 돌입했으며 잉여물량을 흡수해왔던 아시아 시장도 섬유나 EP(Engineering Plastic) 등의 부진이 이어지고 특히, 거대 소비국인 중국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또 비교적 순조로웠던 타이어코드 생산기업들도 가격하락을 예상하고 구매를 미루고 있어 카프로락탐 재고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BASF의 미국 텍사스 플랜트는 허리케인으로 가동을 중단한 이후 독일과 벨기에 2거점의 가동률을 의도적으로 축소했으며 DSM은 중국, 미국, 네덜란드 거점의 가동률을 축소했으며 감산 폭은 20-30%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에서도 한국 카프로와 일본 Ube Kosan을 비롯해 Sinopec이 7만톤 라인 2개중 하나를 10월부터 40일간 중단하고 타이완의 CPDC는 8만톤 플랜트를 한 달간 중단하고 18만톤 플랜트의 생산량을 30%를 감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우리 기자> <화학저널 2008/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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