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12월 1-11일 정기보수 … 대기업 가동률 50-70% 불과 실물경기 둔화로 여수 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기업들이 공장 가동을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특히, 공장 가동 중단 사태가 장기화하면 구조조정 등에 따라 노동시장이 급격히 악화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따르면, 여천NCC는 최근 가동률을 70% 선까지 떨어뜨린 3개 공장 가운데 No.3 공장의 가동을 11월19일부터 전면 중단했다. 또 한화석유화학은 11월 한달 동안 2개 공장을 번갈아가며 총 6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한국BASF도 11월 한달 일정으로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12월 1-11일 정기보수 일환으로 전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고, 남해화학은 10월 한달 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11월 초부터 재가동하고 있으나 가동률이 70%대에 머물고 있다. 특히, 금호석유화학 등 일부 석유화학 창고에는 제품들이 쌓여 있어 야적할 장소마저 구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의 가동률은 90%대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대기업 석유화학 기업들의 가동률이 50-70%대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산단 관계자는 “공장 가동률을 높일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 원가 절감 차원에서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며 “경기가 더 어려워지면 가동을 멈추는 공장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으로 인해 노동시장이 불안해지고 협력기업들도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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