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0월 판매량 2% 줄어 … 자동차ㆍ기계부품용 수요 부진 2008년 일본의 플래스틱 제품 판매량이 2002년 이후 6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1-10월 판매량은 513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 감소에 그쳤으나 11월 이후에는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세계경기가 침체되면서 지금까지 수요를 견인해온 기계ㆍ기구부품용 출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동차, 반도체, 정보ㆍ전자 등 공업 분야에서 대폭적인 감산이 이어지면서 2008년 전체 판매량의 감소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의 플래스틱 제품 수요는 최근 수년 동안 공공투자 및 주택시장 침체에 따라 건축자재용은 부진했으나 자동차, 정보ㆍ전자용, 기계ㆍ기구부품용 수요가 이를 상쇄하며 수요를 유지해왔다.
11월에는 공업관련 출하가 30% 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 기계ㆍ기구부품용 판매량이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식품 관련출하는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전년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되며, 건축자재를 포함한 내수관련 출하는 5-10% 정도 감소에 그쳐 이제는 공업용 수요가 플래스틱 제품 전체수요의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기계ㆍ기구부품용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수송용 기구는 일본ㆍ미국의 신차 판매대수가 수십년 만에 부진에 늪에 빠졌으며 신흥시장에서도 수요 확대에 브레이크가 걸려 회복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2008년 일본의 플래스틱 제품 판매량은 11월 이후 공업용 출하량의 감소폭에 따라 예상을 넘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수요처의 가격하락 압력이 강화되면서 고통이 가중되고 되고 있다. 2008년 9월 이후 원재료 가격은 급락했으나 가공기업들은 여름철까지 계속된 원료코스트 상승분을 겨우 제품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가격 하락분을 제품에 반영하려면 2008년 실적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표, 그래프: | 일본의 플래스틱제품 판매증가율 추이(2008) | <화학저널 2009/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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