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으로 카바이드 공법 경쟁력 떨어져 … 중국수요는 위축 2009년에는 중국의 PVC(Polyvinyl Chloride) 수입이 확대되면서 국내 PVC 생산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2009년 중국의 PVC 수입량은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한 115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주력인 카바이드(Carbide) 공법 PVC가 원유가격 하락으로 코스트경쟁력을 상실해 감산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에틸렌(Ethylene) 공법을 포함한 총 생산이 2008년에 이어 마이너스로 전환돼 PVC 수출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2000년대 초반 풍부한 석탄과 석탄석을 이용한 카바이드공법 PVC를 대대적으로 증설함에 따라 PVC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해왔다. 원유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에틸렌공법 PVC에 비해 코스트경쟁력이 우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8년 유가가 폭락하면서 에너지 다소비형 공법의 약점이 부각되기 시작해 카바이드공법 PVC는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8년 9월 이후 카바이드공법 PVC 감산이 현저해지고 있으며 2007년에는 생산량이 약 950만톤까지 확대됐으나 2008년에는 900만톤선이 무너졌다. 한편, 중국의 PVC 수입량은 카바이드공법 PVC의 대대적인 증설로 2005년 이후 10%대 감소해왔으며 2008년에도 축소된 내수물량이 감산물량을 상회해 감소했다. 그러나 2009년에는 정부의 대규모 경기자극책으로 내수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카바이드공법 PVC의 감산 폭이 확대되고 있어 수입량이 3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중국은 국내 PVC 생산기업들의 가장 큰 수출시장으로 중국의 수입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2007년 국내 PVC 수출의 약 5분의1 가량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어 중국의 수입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 PVC 수출은 2007년 총 45만3126톤 중 17.7%인 8만366톤을, 2008년에도 총 51만7545톤 가운데 18.7%인 9만6773톤을 중국에 수출했다. <고우리 기자> <화학저널 2009/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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