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단 하천 벙커C유 유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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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생산기업의 펌프관 누출 … 경위 조사 후 검찰에 고발 예정 5월2일 오전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하천에서 연료유인 벙커C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오전 7시 경 울산항 제2부두 인근 석유화학단지에서 비료 생산기업의 공장에서 벙커C유 300여리터가 인근 여천천 지천으로 유출돼 울산시와 해당 기업 등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울산시는 사고가 나자 하천에 이중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를 뿌려 방제한 뒤 진공흡입차량을 동원해 벙커C유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벙커C유는 시꺼먼 색을 띠면서 100여ｍ 이상 퍼졌지만 다행히 인근 바다로까지 확산되지는 않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오전에 바로 방제작업에 착수해 하루 만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D공장의 벙커C유를 옮기는 펌프관에서 기름이 새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후 잘못이 드러날 경우 수질 및 수생태계보존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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