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반덤핑 조치 연장으로 수혜 … 황산철 수출도 증가 코스모화학이 2009년 1/4분기 매출액 249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억8000만원, 순이익이 10억1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코스모화학 관계자는 “중국산 이산화티타늄 반덤핑 조치가 연장돼 가격이 상승했으며, 부산물인 황산철 수출이 증가해 흑자로 전환된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모화학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Anatase형 TiO2(Titanium Dioxide)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인천공장과 온산공장이 각각 3만톤으로 시장점유율이 80%에 달하고 있다. 또 이산화티타늄 생산시 부산물로 산출되는 황산제1철을 활용해 황산철, 황산제1철용액, Poly황산제2철 등 철계응집제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산 Anatase형 이산화티타늄은 무역위원회의 덤핑방지관세 종료 재심사 결과 3년간 반덤핑 조치가 연장돼 최소 4.86%에서 최고 23.08%까지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됐다. 관계자는 “반덤핑관세가 결정된 2005년 이후 Anatase형 이산화티타늄 수입량이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는데 2004년 1425만9000톤에서 2008년 4730톤으로 67%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Anatase형 이산화티타늄의 원재료 광물인 IImenite와 비료의 수급타이트로 황산 가격이 상승해 DuPont을 중심으로 가격인상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모화학도 2008년 말 톤당 203만1000원으로 25.4% 인상한데 이어 2009년 1/4분기에도 244만원으로 20.1% 추가 인상했다. 황산철은 코스모화학이 유일하게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황산철의 수출량이 급증하고 있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의 일부 이산화티타늄 생산기업의 가동중단으로 일본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편, 코스모화학은 본격적인 수익개선을 위해 원가절감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2004-07년까지 약 36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노후화된 벙커C유 보일러를 석유코크스 보일러로 교체해 2008년 93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온산에 20만톤의 황산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LG Nikko에서 구입하던 황산을 직접 생산해 자가소비하고 잉여분은 외부판매함으로써 수익원이 창출됐고 코스트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선애 기자> <화학저널 2009/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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