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핵산ㆍ라이신 투자 강화 … 세계시장 점유율 43%ㆍ30%로 확대 CJ제일제당이 2010년 대규모 투자와 시장점유율 향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부문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본부장인 김철하 부사장은 1월21일 중국 Liaocheng에서 열린 핵산(Hexane) 제2공장 기공식에서 “글로벌 바이오 매출을 2010년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2013년까지 5억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하고 바이오 연구원을 300명 확충해 500명으로 늘리고 세계적 전문가를 영입해 연구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세계경기가 침체돼 있던 2009년 바이오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4% 증가한 8950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핵산과 라이신(Lysine) 투자를 강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높여 매출을 11%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CJ제일제당은 중국의 핵산 제2공장에 2010년 10월까지 38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4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점유율도 39%에서 2013년 43%까지 높여 세계 1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야심참 포부도 밝혔다.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제조하는 식품조미소재 핵산은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시장은 연평균 12% 이상 확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 생산능력도 2013년까지 총 55만톤으로 확대하고 세계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업 발전과 육류 소비 증가에 따라 연평균 7% 이상의 성장하고 있는 라이신 세계시장은 CJ제일제당과 중국 GBT, 일본 Ajinomoto 등이 각각 22%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강 체제를 이루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세계에서 라이신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중국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조건이 맞으면 관련기업을 인수합병하거나 조인트 벤처 등을 통해 공격적인 투자를 벌이기로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 효자사업이 됐다”며 “ 2013년에 바이오부문에서 매출 2조원,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달성함으로써 연결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실현하는데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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