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위기, 경기침체 지나면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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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내 공급부족 심화 … 이르면 2012-13년 석유 가격 급등 영국의 한 기업가가 경기침체의 터널을 빠져나가면 심각한 석유위기가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에 따르면, 리처드 브랜슨 Virgin그룹 회장을 비롯한 영국 주요기업 경영진들이 5년 이내에 세계 석유 시장이 공급부족에 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브랜슨 회장은 신용위기에 비해 훨씬 더 심각할 수 있으나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고,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당면과제라며 “신용위기 때처럼 국민을 곤경에 처하게 하지 말라”며 정부에 조속한 행동을 촉구했다. IEA(국제에너지기구)가 주식시장의 패닉을 막기 위해 석유 생산이 정점에 도달하면서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이른바 Peak Oil론을 고의로 저평가했다는 주장이 2009년 IEA 내에서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보고서를 준비한 크리스 스크레보우스는 경기침체가 석유위기를 지연시키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침체로 위축된 수요가 살아나 석유 재고가 고갈되면 2012-13년, 늦어도 2014-15년에는 석유 가격 급등과 공급부족으로 경제성장을 위협하고 경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는 지금까지 BP, ExxonMobil 등 석유기업이나 사우디 등 산유국들의 편에서 석유가 고갈될 것이라는 예측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와 정기적으로 접촉해 온 Peak Oil 테스크포스의 제레미 레게트 솔라센추리 창업자는 정부의 생각에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좀 더 진전된 논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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