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협상 결렬 “벼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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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 강행에 노조 조정신청 … 상여금 200% 동의하면 인력감축 철회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의 막바지 노사 협상이 결렬돼 회사 측이 정리해고를 강행하고 노조는 조정신청을 내기로 하는 등 파국이 우려되고 있다.금호타이어 노사는 3월2일 제10차 교섭을 갖고 최근 노사가 각각 제시한 양보안에 대해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국 결렬됐다. 교섭에서는 노조가 최근 제시한 기본급 10% 삭감과 상여금 100% 반납안과 회사가 제시한 기본급 20% 삭감에 인력 구조조정 철회를 전제로 제시한 임금 200% 삭감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기존안을 고수하지는 않겠다”며 협상에 여지를 남겼지만 노조는 자신들이 제시한 “최종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예정대로 인력 구조조정을 강행키로 하고 당초 예고했던 정리해고 인원 371명 가운데 명예퇴직 신청자 178명을 제외한 193명과 1006명에 대한 도급화 등 대상자 명단을 3월3일 노동청과 대상자에게 통보할 방침이다. 이에 대응해 노조는 노동청에 조정신청을 내기로 했으며 조정 결과에 따라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워크아웃이 진행된 금호타이어는 백척간두에 서게 됐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노조 집행부가 제시한 안을 최종안이라고 분명하게 밝혔기 때문에 회사가 최종안의 수용을 거부해 결렬됐다”며 “앞으로 조정신청 등을 거쳐 합법적인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최근 기본급 10% 삭감, 상여금 100% 반납, 워크아웃 졸업 때까지 복리후생 중단과 폐지, 자연감소로 발생한 311명(2010-2012 정년 예정자)에 대한 단계적 아웃소싱, 적정인원(T/O) 축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상안을 내놓았다. 금호타이어가 내놓은 요구안은 기본급 20% 삭감(승급ㆍ승호 3년간 중단), 경영상 해고, 아웃소싱, 임금 3년간 동결, 각종 현금성 수당 삭제, 단체협약 및 복지후생 폐지ㆍ중단ㆍ삭제 등을 핵심으로 하고 있으며 노조가 200% 상여금 삭감을 수용하면 인력 구조조정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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