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타이완 양안협력 정식발효 … 타이완 화학기업 중국진출 가속화 중국과 타이완의 포괄적 경제협력협정인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이 9월12일 정식 발효됨에 따라 차이완(Chiwan)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됐다.중국 상무부의 야오젠(姚堅) 대변인은 9월11일 양안(兩岸) ECFA가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타이완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가 상호 통지를 거쳐 9월12일부터 정식으로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안 ECFA는 6월29일 중국의 Chongqing에서 서명된 이후는 수백 종의 제품과 서비스의 관세를 줄여 궁극적으로는 완전히 철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차이완 시대로 일컬어지는 중화경제권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중국과 타이완은 Guangzhou에서 개최된 양안경제무역문화포럼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에 따라 석유화학 분야의 공동사업을 강화할 방침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과 타이완은 관세 폐지 또는 감면을 거쳐 2년 내에 관세 폐지에 이르는 이른바 조기수확 대상품목에 타이완이 539개 품목을, 중국이 267개 품목을 포함시켰다. 타이완의 조기수확 품목 중 108개는 ECFA 발효 직후 무관세 혜택을, 나머지는 2년 동안 3단계를 거쳐 무관세 혜택을 보게 된다. 초기 단계의 관세 감축에서 타이완의 수출기업과 서비스 제공업체에 많은 혜택을 부여했으나 일부 품목의 관세 감축은 2011년 1월1일부터 시행되도록 했다. 중국에서는 ECFA에 대한 반대 여론은 없었지만 타이완에서는 중국으로의 경제 종속을 우려하는 야당의 반대 등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은 바 있다. ECFA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협의가 추진될 예정이어서 석유화학분야에서 협력관계가 강화되면 타이완 화학기업의 중국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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