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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확보 어려워도 투자 확대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국내기업들의 해외유전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무리한 해외투자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해외유전 개발은 공기업인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앞장서고 있으며 정유기업, 석유개발 전문기업 등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해외유전 개발 사업은 1981년 인도네시아 서마두라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후 47개국 166개 광구로 확대됐으며 현재는 탐사 48개, 개발 9개, 생산 26개 등 30개국에서 83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탐사 및 개발 사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국내 유통 원유 중 정부 및 국내기업이 투자한 유전의 생산량은 2008년 5.7%에서 2009년 9.0%로 높아졌다. SK에너지·GS칼텍스, 해외유전 개발 적극적 정유4사 중에서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해외유전 개발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SK에너지는 1982년 자원기획실을 설치하고 석유개발 사업을 추진한 이후 꾸준히 해외유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16개국, 34개 광구에서 탐사·개발·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원유 매장량은 총 5억2000만배럴에 달하고, 하루 4만배럴을 지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브라질, 베트남 등에서 잇따라 개발에 성공하며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하루 정제능력의 10-15%를 자체 조달하기 위해 해외유전 개발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다. 정유기업의 해외유전 확보 노력은 정제마진 악화에 따른 수익원 개발이 목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유기업 관계자는 “원유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내 정유기업은 단순 정제마진이 마이너스 수준이기 때문에 무리한 고도화 설비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글로벌 석유 메이저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정유사업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업스트림인 유전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해외유전 투자 “회의론”도 국내기업들의 해외유전 투자에 대해서는 회의론도 제기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80달러 선을 오가는 고유가 상황에서 해외유전 개발은 자원 확보와 관련기업의 수익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지만, 성공이 불확실한 탐사·개발 사업에 대한 무리한 투자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신중한 투자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 시장 전문가는 “국내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유전 개발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투자 이전의 준비단계가 철저해야 한다”며 “미국, 중동 등 생산코스트가 낮은 유전은 국내기업이 진출하는데 한계가 있어 동남아, 러시아,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 제3지역에 투자하고 있으나 대부분 정세가 불안하거나 해당국 정부의 허가·협조 등이 원활하지 못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존 유정들의 생산원가가 배럴당 5-10달러 수준에 불과한 반면 최근 개발되는 유정·광구는 탐사비용을 포함해 배럴당 50-60달러를 상회하기 때문에 경제성 측면에서 문제가되고 있다. 석유 시장 관계자는 “이미 경제성 있는 유전은 미국·유럽의 석유 메이저들이 선점하고 있어 국내기업들은 경제성이 떨어지는 심해광구나 매장량이 적은 미개발지역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국제유가가 갑자기 약세로 돌아서지 않는 한 이윤은 나오겠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이 적어 무리한 개발비용을 지불하며 리스크를 감수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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