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천연고무 폭등으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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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고무, 톤당 5000달러 돌파 … 타이어 원료코스트 압박 최고조 천연고무 가격이 폭등세를 지속함에 따라 합성고무와 타이어 시장이 신음하고 있다.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는 2010년 말부터 2011년 초에 걸쳐 내수가격을 3-8% 인상했으나 원료가격 급등으로 수익성 확보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고무 가격이 기상악화의 영향으로 톤당 5000달러를 돌파하며 합성고무와 타이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싱가폴 선물시장(SICOM) 기준 천연고무 가격은 톤당 5295달러를 기록했고, 2011년 상반기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타이어 시장의 원료코스트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어 전체 원료 중 40-50% 비중을 차지하는 천연고무 가격은 2009년 톤당 1796달러에서 2010년 3383달러로 상승했고 2011년 초 516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합성고무 가격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합성고무의 원료인 부타디엔(Butadiene) 가격은 2009년 톤당 1018달러에서 2010년 말 2000달러를 돌파했고, 미국수출 증가와 수급타이트가 맞물리며 1월21일에는 FOB Korea 톤당 2165달러까지 급등했다. 여천NCC 관계자는 “타이어 원료의 가격 상승세가 단기간에 멈추지 않을 것이고, 천연고무 현물가격과 투입가격의 시차를 감안하면 2011년 상반기에도 원료 가격 상승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SBR(Styrene Butadiene Rubber) 시장 관계자도 2011년 상반기에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SBR 시장 관계자는 “천연고무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SBR의 원료코스트 압박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어 가격인상 폭을 놓고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타이어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타이어 시장 관계자는 “2010년 말 원료 가격 부담으로 평균 3-5%를 인상했는데 서민 경제와 밀접한 중저가의 보급형 타이어는 2009년 2월 이후 인상한 적이 없다”면서 “가격인상 요인을 최대한 내부에서 흡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2010년에는 전방산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개선됐지만 원료 가격의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어 매출은 늘어나지만 채산성은 악화되는 기형적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우려했다. 이에 따라 타이어 생산기업들은 정부가 내놓은 물가 정책의 추가적인 동향을 예의주시한 후 대응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유현석 기자> <화학저널 2011/01/31> ⓒ 화학경제연구원, 무단 전재·재배포 및 AI 학습 목적의 무단 수집·이용을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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