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현대는 60.10원 인하 그쳐 …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도 안해
화학뉴스 2011.06.23
소비자시민모임은 4월7일 정유4사가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100원 할인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후 70일 동안의 경과를 살펴본 결과 100원 할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6월23일 발표했다.
소시모에 따르면, 4월 첫째 주와 비교해 6월 둘째 주 휘발유 공급가격은 GS칼텍스가 리터당 106.24원, 현대오일뱅크는 69.10원, S-Oil은 101.07원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정유기업들은 리터당 100원 할인 약속을 지킨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같은 기간 국제유가 하락 추세를 반영하지는 않은 분석된다. 2개월 동안 세계경제의 성장둔화 조짐으로 국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33.71원 하락했기 때문이다. 국제가격 하락을 반영하면 정유기업들은 휘발유 공급가격을 리터당 133.71원 인하해야 100원 할인 약속을 지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조사 결과 GS칼텍스는 리터당 27.47원, 현대오일뱅크는 64.61원, S-Oil은 32.64원 적게 인하했다. 3사 평균으로는 리터당 41.57원을 인하하지 않아 100원 중 58.43원만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SK에너지는 전체 주유소의 3.66%, GS칼텍스 및 현대오일뱅크, S-Oil 3사는 전체 주유소의 1.58%만 리터당 100원 약속을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모의 이서혜 팀장은 “정유기업들은 소비자들을 기만하지 말고 국제유가 인하폭을 반영해 가격인하를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1/0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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