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010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유럽발 금융위기 우려로 100달러 이상 폭락하는 등 침체 조짐을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면화작황 부진에 따른 중국의 폴리에스터(Polyester) 수요증가로 수급타이트가 심화되면서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원료 P-X(Para-Xylene) 공급부족도 PTA 가격상승을 부추겼다.
이에 따라 국내 PTA 생산기업들은 2008년의 수익성 악화를 딛고 2010년에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PTA 가격 상승으로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생산기업들은 최악의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PTA 가격이 2010년 초 CFR China 톤당 800달러대에서 2011년 2월에는 1400달러대까지 치솟으면서 원료코스트 비중이 80%까지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PET칩을 비롯해 Bottle칩, 필름용 칩, 섬유용 칩 등은 가격인상에 한계가 있어 PET 생산기업들의 제조코스트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PET 생산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PTA 가격폭등이 폴리에스터 수요증가보다는 P-X, PTA 투기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신흥국 경기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유동자금이 원자재로 흘러들어가면서 폴리에스터 체인의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수급타이트로 고공행진 지속
2010년 PTA 시장은 7월을 기점으로 시황이 역전됐다.
상반기에는 유럽발 금융위기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제가격이 100달러 이상 하락함에 따라 시장이 위축되는 듯했지만 7월을 기점으로 다운스트림 수요가 증가해 공급타이트가 심화되면서 가격이 폭등수준까지 이어졌다.
시장 관계자는 "2010년 5월 유럽발 금융위기 확산으로 PTA 가격이 100달러 이상 빠지면서 시장위축 조짐이 있었으나 7월부터 이집트와 중동의 정정불안 등 거시경제 요인과 공급타이트로 상승세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PTA는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시황이 골고루 영향을 미치며 가격상승이 지속됐다.
원료인 P-X는 미국과 중동의 플랜트 트러블, 중국 Urumqi Petrochemical의 상업생산 연기가 맞물리면서 공급부족이 계속됐고, 다운스트림인 PET는 2010년 10-12월 중국과 인디아 등의 신규 플랜트가 가동하면서 PTA 공급부족을 야기했다.
특히, 하반기 들어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면화작황이 부진해짐에 따라 대체제인 폴리에스터 수요가 10% 이상 증가했지만 세계적으로 Mitsubishi Chemical India의 신규 플랜트와 MCPI, IOC 등의 플랜트 트러블이 이어졌고 PTA 증설은 60만톤에 불과해 공급타이트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관계자는 "PTA 수급불안 및 P-X의 공급부족, PET 수요증가 등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동시다발적인 원인으로 공급부족이 지속됐다"고 강조했다.
그래프, 도표<P-X 수급동향><PTA 수급동향><PTA 수출동향><PTAㆍPET 가격추이(2010)><세계 PTA 수급 전망><중국의 PTA 수급 전망><PTA 수요비중><PTA 신증설 프로젝트(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