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2011.07.18
석유화학 시장이 최근 들어 침체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관계자는 없을 것이다.중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일 기준금리와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올리는 긴축금융 정책을 강화함으로써 시중의 자금난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으로, 당분간은 석유화학 시장이 되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일치된 견해이다. 하지만, 7월 들어서면서 이상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7월 첫째 주 석유화학제품 국제가격이 이상할 정도로 한꺼번에 폭등하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중국이 긴축금융을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여러 품목에 걸쳐 일시에 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부타디엔, 프로필렌, BTX가 동시에 강세를 보인 것도 그렇거니와 PE, PP, ABS 등 합성수지 가격이 한꺼번에 톤당 50-60달러씩 동시에 뛴다는 것은 전례가 없는 진기록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기초유분이나 중간 유도제품 등 모노머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한 사례는 많이 보아왔으나 폴리머 가격이 동시에 급등한 적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동아시아 석유화학제품 무역상, 유통상들이 가격을 끌어올리기로 입을 맞춘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특히, 5월 말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석유화학 컨퍼런스에서 석유화학기업 관계자들과 무역ㆍ유통 관계자들이 회합을 갖고 가격을 올리기로 짬짜미한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동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은 과거에는 일본 종합상사들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종종 회합을 가진 적이 있으나, 최근에는 중동의 물량공세와 중국의 구매파워에 맞서기 위해 무역 및 유통 관계자들과 가격을 올리기 위한 방안을 협의한다는 소문이 종종 들리고 있다. 7월 첫째 주에 석유화학제품 국제가격이 동시다발적으로 급등한 것도 3각 협의의 결과가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중국이 긴축금융을 강화하고 있는 와중에 BTX 및 폴리머 가격이 동시에 급등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동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은 중동의 신증설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2008년 하반기를 제외하고는 장기간에 걸쳐 사상최대의 호황을 맛보았으나, 중동의 신증설 플랜트 가동이 정상화하면서 중국수요가 줄어들자 불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장기호황에 맛들인 석유화학기업들이 불황을 탈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뾰쪽한 제재수단이 없는 국제카르텔을 선택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것도 갈 곳을 잃어버린 투기자금을 등에 업고… 공정거래당국과 사법당국이 나서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화학저널 2011년 7월 18일>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화학경영]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호조 기대 | 2025-04-23 | ||
[환경] 석유화학, 토양오염 규제 해제 기대 | 2025-04-21 | ||
[화학경영] 롯데그룹, 석유화학 부진 “휘청” | 2025-04-18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석유화학] 석유화학, 일본·중국 협력 확대한다! | 2025-05-02 | ||
[백송칼럼] 석유화학, SMR을 장착하라! | 2025-04-25 |
수탁사 | 수탁 업무 및 목적 | 보유 및 이용기간 |
---|---|---|
미래 이포스트 | 상품 배송 | 서비스 목적 달성시 또는 관계법령에 따른 보존기한까지 |
LG U+ | 구독 신청에 필요한 신용카드, 현금결제 등의 결제 대행 | |
홈페이지코리아 | 전산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 |
성명, 회사명, 부서, 직위, 전화번호, 핸드폰번호, 팩스, 이메일, 홈페이지주소 자동수집항목 : 서비스 이용기록, 접속 로그, 쿠키, 접속 IP 정보 |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 |
켐로커스는 수집한 개인정보를 다음의 목적을 위해 활용합니다. (1) 성명, 회사명 - 회원제 서비스 이용에 따른 회원식별, 불량 회원의 부정 이용 방지를 위함 (2) 부서명/직위 : 회원의 서비스 이용에 대한 통계 및 마케팅에 활용 (3) 이메일, 홈페이지 주소, 팩스, 전화번호, 휴대폰번호 - 서비스 이용 후 계약이행에 대한 내용 제공, 결제 진행사항 통보, 영수증 및 청구서 송부, 불만처리 등을 위함 |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 지체없이 파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