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생산기업들이 글로벌 수급타이트를 타고 약진하고 있다.
국내 EPDM 시장은 2008년까지 DSM, Lanxess 등 글로벌기업의 생산에 따라 생산량을 조정했고, 내수가격도 상당부분 국제가격에 따라 변동성이 컸다.
하지만, 2010년부터 Dow Chemical의 미국 플랜트 폐쇄와 DSM의 가동중단 사고로 발생한 공급부족을 금호폴리켐 및 SK종합화학이 디보틀넥킹 등을 통해 적극 공략함으로써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금포폴리켐은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여수에 EPDM 6만톤 플랜트를 추가 건설하겠다고 발표해 글로벌 생산능력 3위로 부상하면 아시아 EPDM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활황 타고 국내수요 급증추세
EPDM은 자동차 소재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고무로 열, 직사광선에 강해 내열성, 내연소성, 내오존성이 높고 물 등 각종 액체에 잘 부식되지 않아 내산화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장시간 외부에 노출돼도 변성이 일어나지 않아 자동차용 고무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각종 고무제품에 투입돼 합성고무의 물성을 강화하고 품질을 제고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EPDM의 수요비중은 자동차용 82-85%, 전선피복 및 전자제품 내장재 10%, 운동화 등 생활용품 5-7%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7년 SK계열의 유공엘라스토머가 EPDM 생산을 시작한 후 품질경쟁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으면서 금호폴리켐이 독점 생산하게 됐으나, 자동차용 수요 호조에 따라 SK종합화학(SK에너지)이 EPDM 사업을 재개함으로써 양사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프, 도표<글로벌 EPDM 생산능력(2010)><EPDM 수요비중><자동차용 EPDM(범퍼)><금호폴리켐 여수 플랜트><JSR의 Kashima 플랜트><SK종합화학의 울산 플랜트><금호폴리켐의 EPDM 수출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