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시장은 2011년 2/4분기 이후 가격급락으로 고전했으나 2012년 1/4분기를 최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ABS 가격은 2010년 4/4분기부터 상승탄력을 받아 2011년 2월에는 CFR FE Asia 톤당 2300달러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계속했으나 불과 9개월이 지난 11월9일에는 CFR FE Asia 톤당 1810달러로 손익분기점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 불안으로 가전 소비가 줄어들면서 세계 가전제품 생산기지 역할을 해온 중국의 ABS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가전하향 등 중국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까지 종료됨에 따라 수요 감소를 부채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BS의 원료인 AN(Acrylonitrile), 부타디엔(Butadiene)은 한동안 강세를 지속해 ABS의 수익구조가 크게 악화됐다.
다만, 11월 이후에는 AN이 CFR FE Asia 톤당 1700-1800달러, 부타디엔은 FOB Korea 톤당 1800-2200달러, SM은 FOB Korea 톤당 1300달러 수준으로 떨어져 코스트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국내수요 정체로 중국 의존도 가중
세계 ABS 생산능력은 2010년 860만톤으로 수요 720만톤을 고려하면 가동률이 87-88%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hiMei는 타이완과 중국에서 170만톤을 생산해 세계 전체의 20%를 점유했고, LG화학은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6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며 14%를 차지해 세계 2위로 부상했다.
제일모직은 46만톤으로 세계 6위, 금호석유화학은 약 24만톤, Styrolution은 20만-25만톤 가량으로 국내 총 생산능력이 125만톤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수요는 2010년 21만톤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는 "세계경기 침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2011년에도 국내수요가 늘어나지 않았다"며 "ABS 생산기업 모두 수출에 치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ABS 수출비중은 LG화학 70%, 제일모직 67%, 금호석유화학 75% 수준으로 중국수출이 전체 수출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내수시장이 크게 성장했음은 물론 미국ㆍ유럽ㆍ일본 등 선진국의 가전제품 공장이 중국으로 이전됨에 따라 중국의 ABS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래프, 도표<국내 ABS 생산능력(2011)><ABS 수급동향><세계 ABS 수요 비중(2010)><세계 주요 ABS 생산기업의 생산능력(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