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Dubai)유 가격이 3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월3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61달러 상승해 109.75달러를 형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가격은 0.78달러 떨어진 98.78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Brent유는 0.71달러 하락한 110.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1월30일 국제유가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난항 우려 및 미국의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해법 모색을 위한 유로존 정상회의가 1월30일 벨기에에서 개최된 가운데 그리스 예산집행 결정에 거부권을 부여하자는 독일의 제안에 대해 그리스, 오스트리아 등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을 둘러싼 협상이 난항을 지속하고 있다.
따라서 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해 있는 그리스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유로화 대비 미국의 달러 환율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로 전일대비 0.61% 하락한 유로당 1.313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