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91%에 호남석유화학 2.17% 올라 … 국내기업 영향 제한적
화학뉴스 2012.06.26
유럽연합(EU)의 이란산 석유 금수조치로 국내 석유ㆍ화학주의 수혜가 예상되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EU 27개국 외무장관들은 6월25일(현지시간) 정례회의를 열어 이란산 석유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예정대로 7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란은 2011년 기준 석유 수입비중이 9.3%로 사우디(32.7%), 쿠웨이트(13.7%), 카타르(9.9%)에 이어 4대 원유 수입국으로 국내 정유기업 중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가 이란산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 수송기간을 고려하면 당장 7월 말부터 수급차질이 발생해 석유제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제시장에서 원유 수요가 저조하고 공급은 충분해 국제유가 및 국내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26일 오전 11시 현재 화학기업 주가가 동반 상승해 LG화학은 3.91% 올랐고 금호석유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은 각각 2.16%, 2.17% 상승했다. 화학주가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그동안의 주가 하락에 대한 경계와 영업실적 개선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신증권 안상희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올라가면 화학주가에 나쁠 것은 없지만 6월26일 주가가 상승한 것은 삼성전자가 주춤하면서 그동안 많이 빠진 화학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박혜연 연구원은 “이란산 금수조치로 국제유가와 국내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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