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중국 수출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동시에 수익성 악화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는 2011년 세계경기 침체 속에서 국내총생산이 47조1564억위안으로 전년대비 9.2% 성장했고, 특히 석유화학 생산액은 6조5022억위안으로 34.5%라는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화학제품 수입규모도 1148억달러로 20.5% 증가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수입단가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중국은 제12차 5개년계획(2011-15년)에 돌입하면서 자급체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더불어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강화하면서 석유화학 수출경쟁이 더욱더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동산 석유화학제품이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에 유입되고 2011년에는 저가 공세를 통해 중국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면서 커다란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수출, 저가전략 위험성 커지고
중국시장에서 한국산 비중이 점점 낮아지는 것과 함께 한국산 수입단가가 중국의 평균 수입단가를 밑도는 사태로 발전해 수출주도형 국내 석유화학산업을 되돌아보아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동의 생산량이 적은 부타디엔(Butadiene)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석유화학제품의 중국 수출단가가 중국의 평균 수입가격보다 낮게 형성된 것으로 확인돼 중동에 맞서는 국내기업들의 저가전략이 자칫 치킨게임으로 전락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중국의 수입가격이 톤당 평균 1650달러, 중국 이외지역에 대한 수출단가가 1635달러로 나타난 반면, 중국 수출단가는 100달러 이상 낮은 1491달러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급타이트로 중국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P-X(Para-Xylene)는 중국의 수입단가가 전년대비 49.9% 상승한 반면 국내 수출가격은 32.1% 올린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프, 도표<중국의 합성수지 수급동향><중국 합성수지 수입시장 점유율 변화><중국 합섬원료 수입시장 점유율 변화><석유화학제품의 수출 수익성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