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 미국 및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0.62달러 떨어진 87.88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03달러 하락한 108.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Dubai)유 현물 역시 0.42달러 떨어져 107.47달러를 형성했다.

12월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1월30일 기준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2억1200만배럴로 전주대비 786만 배럴 증가했다. 원유 재고는 3억7200만배럴로 235만7000배럴 감소했으나 중간유분 재고는 1억1500만배럴로 302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및 유럽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ADP는 11월 미국 민간 순고용이 11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시장 예상치인 12만5000명 및 10월 15만7000명을 모두 하회했다.
10월 유로존의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2%, 전년대비 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