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별다른 이유도 없이 폭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에틸렌이나 프로필렌은 나프타 크래커의 가동률을 조정함으로써 상승한 것으로 판단되나, 합성수지는 가동률 조정도 크지 않고 플랜트 사고도 없는 상태에서 급등과 폭등을 반복하고 있다. LDPE나 LLDPE, HDPE, PP는 수요가 늘어나지 않아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에서 2012년 11월부터 상승세를 지속한 후 2013년 들어서는 폭등세로 돌변해 톤당 1400달러 안팎을 형성하고 있고, GPPS나 ABS는 원료 SM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하나 공급과잉이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1900달러 및 2000달러 수준으로 연속 폭등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합성수지 뿐만 아니라 MEG, SM, P-X 등도 일부 상승요인이 있으나 예상외로 강세를 지속해 가격조작 의심을 받고 있다. 일부에서 미국이 재정절벽에서 탈출함으로써 글로벌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투기꾼의 입노릇으로 전락한 증권시장의 전문가나 사이비 언론의 거품 부추기기일 뿐으로, 글로벌 경제가 성장국면으로 전환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오바마 정부가 재정절벽 탈출에 성공했다고 하나 정부부채 한도 확대에 재정적자 감축이라는 또 하나의 한계와 싸워야 하고, 유럽도 당분간 재정위기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은 시진핑 서기의 취임으로 경기부양정책이 기대되고 있지만 사회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함으로써 당분간 무리한 성장정책을 펼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제품 가격폭등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글로벌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전제 아래 일본계가 주도하고 있는 무역상사와 중국 및 홍콩계가 장악하고 있는 아시아 석유화학제품 유통기업들이 가격조작에 나섰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연말연시를 맞아 동북아시아의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틈을 활용해 소규모 거래를 통해 가격을 조작하는 작업이 쉽기 때문으로, 일본계 무역상사들이 공급을 줄이고 중국계 유통기업들이 구매를 늘림으로써 현물가격을 폭등시킨 후 저가구매로 쌓아놓은 재고를 높은 가격에 팔아 차익 챙기기에 나선 것이 아닌지 의심받고 있다. 그렇지 않고서는 국제유가가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110달러 안팎, 나프타가 950달러 수준을 오르내리는 상대적인 원료코스트 안정 국면에서 합성수지 가격이 폭등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석유화학제품 폭등현상은 2012년 초에도 비슷하게 나타난 바 있다. 당시에도 연말연시를 맞아 폭등현상이 나타났으나 시세조작 의구심이 확대되면서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됐었다. 경쟁당국은 공급 감축 및 사재기를 통해 정상적인 석유화학제품 거래질서를 왜곡시키고 결국에는 석유화학기업 및 다운스트림 부문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아시아 석유화학 무역 및 유통 메이저들의 시장왜곡 행위를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화학저널 2013년 1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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