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3일 국제유가는 유럽 경제전망 상향조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0.50달러 하락한 97.01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06달러 오른 118.72달러를 형성했다.
두바이(Dubai)유 현물은 0.98달러 상승해 113.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2월13일 국제유가는 유럽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상승했다.
로이터는 유로존 경제가 2012년 4분기 저점을 통과해 상반기에 경제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으며, Societe Generale의 James Nixon 수석 경제학자는 독일 등 북부 경제권을 중심으로 경제 회복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반면, 이란-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협상 재개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등은 브렌트유 상승폭 제한 및 WTI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2월13일 IAEA의 Herman Nackaerts 사무차장이 이끄는 협상단은 Parchin 군사기지 사찰과 관련해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테헤란을 방문했으며, EIA(미국 에너지정보청)은 2월8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3억7225만배럴로 전주대비 56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