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200만kW 추가공급 가능 … 원전 비상사태로 해갈 역부족
화학뉴스 2013.06.10
최근 원전 3기가 위조부품 납품으로 동시에 멈춰서면서 전력난이 예고된 가운데 정부 주도로 화력발전설비 5곳이 8월 비상 준공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에 따르면, <4차 전력 수급 기본계획> 등 후속계획에서 LNG복합화력 등 긴급설비 건설 및 발전소 폐지 연기 등을 통해 착공된 율촌복합 2호기, 신평택, 신울산복합 등 5기의 화력발전설비가 8월 준공한다. 이에 따라 8월 전력 공급량이 200만kW 수준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2011년 9월15일 대정전 사태 이후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력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과제를 마련해 마무리했다”며 “화력발전소 긴급설비와 발전소 폐지 연기 등을 통해 수급에 보완성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전부품 비리로 원전 3기가 가동을 중단한 시점에 추가설비에 따른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해 전력난이 예고돼 있는 8월 피크타임에는 전력 수급비상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2월 발표된 <제6차 전력 수급 기본계획>에는 원전 가동중지 등 비상상황에 대한 매뉴얼이 빠져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산업부의 전력 수급계획은 원전 가동률 90-100%를 전제로 만들어졌다”며 “노후화나 비상상황에 대한 전제는 빠져 있어 전력 부족난을 해소를 위한 움직임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김민상 기자> <화학저널 2013/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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