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유입물량 월 100만톤 수준 … 공급과잉 심화로 가격하락 불가피
화학뉴스 2013.10.30
아시아 나프타(Naphtha) 시장은 예상과 달리 역외물량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에는 장기계약 베이스가 주류인 중동산과 유럽, 미국, 러시아산 현물이 유입되고 있다. 특히, 현물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유럽산을 중심으로 아시아 유입량이 2013년 들어 월평균 100만톤 수준에 달하고 있다. 10월 이후에는 유럽 정유공장들의 정기보수가 잇따라 월 60만톤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10월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요는 8월 국제유가 및 나프타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역내 스팀 크래커들이 구입을 확대한 이후 크래커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가솔린(Gasoline)용은 줄어들어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X에너지(JX Nippon Oil & Energy)가 Mizushima 소재 정유공장의 트러블로 공급을 감축해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으나 2013년 말까지는 공급과잉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나프타 가격은 10월 말 CFR Japan 톤당 910달러 수준을 형성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세는 시리아 정세 악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9월 초 900달러대 후반에 달했으나 시리아 정세가 안정됨과 동시에 미국의 재정문제가 표면화됨에 따라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나프타와 국제유가의 스프레드는 당분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3/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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