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6.04달러로 2.22달러 폭등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17달러 급등해 112.6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92달러 상승하며 배럴당 108.26달러를 형성했다.

12월3일 국제유가는 Keystone XL 가동 소식과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Trans Canadark에 따르면, Keystone XL이 2014년 1월3일부터 송유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Keystone XL 남부구간은 WTI 실물 인도지점인 쿠싱에서 컬프 연안의 Port Arthur까지 원유를 수송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동을 시작하면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블룸버그 사전조사 결과, 11월 마지막 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5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란의 원유 생산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란 석유장관은 12월3일 “이란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면 2014년부터 하루 4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