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000억위안 투입 … 시장참여는 정책시그널 파악 중요
화학뉴스 2014.06.05
중국정부가 환경대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기업들은 시장참여 시기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12년 중국에서 진행된 환경관련 투자금액은 8000억위안(약 142조원)으로 GDP(국내총생산)의 1.6%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기오염 등의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중국정부는 에너지절약과 CO2 배출량 감소와 같은 환경대책에 거액의 투자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환경투자 전문가에 따르면, 관련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면 치열한 경쟁으로 참여가 어렵기 때문에, 로비활동 등을 통해 정부의 정책 시그널을 최대한 빨리 파악하고 일찍 진입을 결정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Beijing을 중심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대기오염은 2013년 Shanghai에서도 대기품질지수(AQI)가 상승한계를 초과하는 날이 나오는 등 대기오염은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2013년 대기오염방지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2017년까지 전국 주요도시에 분자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입자상물질 농도비율 PM10을 2012년에 비해 1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정부는 석탄비중 감축, 천연가스 이용촉진, 탈황‧질소화합물‧매연 제거설비 보급 확대, 휘발성가스 회수처리 강화, 대도시의 자동차 총량규제,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 확대 등 다방면에서 환경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토양오염에도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빠르면 2015년 관련법규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중국시장은 정부가 환경산업을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임과 동시에 형성되지 않지만, 시범 프로젝트를 실시한 뒤 각 지역에서 법제화 과정을 거쳐 중장기적으로는 반드시 시장화가 이루어지는 구조이다. 이에 따라 시장화가 구체화 된 단계에서는 중국기업의 난립 등으로 신규진입이 어렵다. 이산화황(Sulfur Dioxide) 및 질소산화물(NOx) 시장은 시범 프로젝트 실시부터 법제화까지 수년이 소요됐고 그 사이 시장규모가 두 자릿수로 이상으로 확대됐다. 따라서 신규시장이 막 생기려고 할 때가 시장참여의 적기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중국에서 환경산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참여 시기 이외에도 지속적인 우위성을 가진 사업모델 마련, 로비활동 및 브랜딩(Branding)이 중요하다. 브랜딩은 먼저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구축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술세미나와 이벤트 협찬 등을 통해 기업인지도를 높여가는 방식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4/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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