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2일 국제유가는 이라크의 정정 불안 가중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106.53달러로 2.13달러 폭등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3.07달러 상승한 113.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1.59달러 상승한 106.96달러를 형성했다.

6월12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제2위 생산국가인 이라크의 정정 불안이 심화되면서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상승했다.
이라크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가 북부지역에 위치한 이라크 제2의 도시 Mosul를 장악한데 이어 남부로 진격하면서 이라크 최대 정유공장 밀집지역인 Baiji에서도 교전하고 있다.
Baiji 지역의 정제능력은 31만배럴로 인근 주민들이 교전 상황에 대한 증언이 속출하고 있지만 미국 백악관은 Baiji가 아직 이라크 정부의 통제 아래 있다고 발표했다.
이라크는 전체 원유의 75% 가량이 남부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6월12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355달러로 0.14% 상승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