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시황 개선으로 2014년 3/4분기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나대투증권 이한얼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와 페놀 유도제품 적자 개선이 부진하면서 2014년 2/4분기 영업이익이 364억원으로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다만, 합성수지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와 PS(Polystyrene) 마진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에너지 부문은 정기보수가 11월로 연기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3/4분기에는 에폭시수지(Epoxy Resin) 4만5000톤이 상업가동을 시작하고 BPA(Bisphenol-A) 자체 소비량이 증가해 페놀 유도제품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PPG(Propylene Glycol) 5만5000톤 증설과 ABS 및 PS의 마진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해 합성수지 부문도 호조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한얼 연구원은 “합성고무 부문은 3분기 연속 적자가 예상되며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하반기 타이어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7월까지 아시아지역의 부타디엔(Butadiene) 증설이 완료되면 가격이 안정화돼 합성고무 부문의 구조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