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이익 963억원으로 66% 격감 … P-X 과잉으로 회복 난망
화학뉴스 2014.08.05
삼성토탈(대표 손석원)은 2014년 상반기 P-X(Para-Xylene) 시황이 침체되면서 영업실적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삼성토탈은 상반기 매출액이 3조7223억원으로 2013년 상반기에 비해 6.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63억원으로 66.3% 격감했다. 당기순이익도 695억원으로 6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부문 매출액은 1조7447억원으로 13.3% 감소했고 경상이익은 107억원으로 94.3% 대폭 감소했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화학부문 영업실적 악화는 중국수요 부진과 P-X 신증설로 수급 상황이 악화돼 마진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부문 매출액은 8613억원으로 8.0%, 경상이익은 229억원으로 63.4% 감소한 반면, 수지부문은 매출액이 1조930억원으로 7.9%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472억원으로 151.2% 폭증했다. 시장에서는 삼성토탈의 2014년 하반기 영업실적도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월 이후 P-X 마진이 개선 추세를 나타냈지만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생산기업이 공급과잉을 염두하고 P-X 생산량을 줄였지만 하반기 신규설비가 가동되면서 수급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삼성토탈 100만톤을 비롯해 국내기업의 P-X 신규 가동물량이 330만톤에 달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SM(Styrene Monomer) 등 일부 화학제품이 상승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하반기에 신규 가동하는 설비 가운데 P-X는 일부에 불과하고 경유를 비롯한 에너지제품도 생산해 영업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화학저널 2014/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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