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2013년 1464억원 적자 … 신약 개발도 임상2상 수준
화학뉴스 2014.08.19
삼성이 바이오․제약사업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나 성공 여부가 의심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의약품 R&D에 집중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등 2사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으로 경험을 쌓은 후 신약개발에 집중할 전략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3년 7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3만리터 No.1 공장을 완공했으며 2015년까지 15만리터 No.2 공장도 완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2013년 7월 미국 BMS와 바이오의약품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10월에는 스위스 Roche와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한 것을 알려졌다. 하지만, 위탁생산에 대한 생산규모를 공개하지 않아 예상보다 소규모 계약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제약 메이저에서 생산한 경험이 없는 생산기업에게 대규모 수주를 맡기는 일이 전무하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3년 매출 437억원, 영업손실 1464억원 수준으로 위탁생산 체결을 확대해도 적자생산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임상2상 수준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실험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상업화에 성공한 제품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은 위탁생산에 집중하기 보다는 바이오의약품 R&D에 집중해 자사제품을 생산한 경험으로 위탁생산을 확대하는 것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허웅 기자> <화학저널 2014/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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