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라이신(Lysine) 판매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2014년 3/4분기 바이오 사업부문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증권 조현아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라이신(Lysine) 가격이 상승하면서 CJ제일제당의 3/4분기 바이오 부문 영업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이신 가격에 대해서 “경쟁기업들의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공급 감소와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 반등 등으로 중국의 라이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6-7월 가격하락은 공급증가 때문이 아닌 수요 부진으로 인한 일시적인 하락”이라고 진단했다.
조현아 연구원은 “중국 GBT가 상반기 영업실적이 악화됐다는 내용의 공시를 발표한 바 있어 가동률을 높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중국의 공급 감소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라이신 가격은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3/4분기 라이신 가격은 톤당 1366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J제일제당의 3/4분기 바이오 사업부문 매출액은 3482억원으로 2013년 3/4분기에 비해 10.7% 감소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