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2014년 3/4분기 양호한 영업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4/4분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SK증권 이원재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2762억원으로 2013년 3/4분기에 비해 3.8%, 영업이익은 1801억원으로 20.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장 예상 영업실적을 크게 상회하며 2년만에 영업이익 최대치를 갱신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3/4분기 금 생산량이 2.2톤에 달하며 사상 최대 생산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이 생산한 금은 전기도금, 화폐, 장식품 등 다양하게 투입되며 고려아연의 전체 매출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금과 은 가격 약세에도 생산량이 역대 최고수준에 달하면서 3/4분기 영업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SK증권은 4/4분기 영업이익이 1904억원으로 2013년 4/4분기에 비해 36.4%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원재 연구원은 “환율이 상승하면서 사업 환경이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아연 등의 가격이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며 “4/4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