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은 11월27일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 등 현행 3개 본부체제에서 3본부 1부문 체제로 사업조직을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사업본부는 기초소재 사업본부로 변경되고 정보전자소재 사업본부, 전지사업본부에 더해 재료사업부문 조직이 신설됐다.
개편된 조직에 맞춰 담당 역할도 조정됐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현재 최고경영자(CEO)와 석유화학 사업본부장을 겸임해 왔으나 2015년부터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강화해 보다 큰 틀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전체 사업을 관장해나갈 예정이다.
석유화학 사업은 현재 ABS 사업부장인 손옥동 부사장이 담당한다.
LG화학 관계자는 “손옥동 부사장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 등 탁월한 성과를 창출했다”며 “악화된 경영환경에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등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사업본부는 새 수장을 맞는 동시에 기초소재 사업본부로 간판을 교체했다.
석유화학제품의 기초원료가 나프타(Naphtha)에서 셰일가스(Shale Gas)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재료 사업부문을 신설해 정보전자소재 사업부에서 주도하던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와 양극재, 전지재료 등을 분리했고, 재료 사업부문장에는 노기수 부사장(현 기능수지사업부문장)을 선임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연구위원으로서 국내 최초 고탄성 합성수지인 엘라스토머(Elastomer) 개발 등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며 “고무·특수수지 사업부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경영자로서도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인사>
◇전무 승진 ▲박종일 ABS사업부장 ▲이종택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장성훈 전력저장전지사업담당 ▲윤흥렬 법무담당 ▲홍영규 정도경영담당 ▲하범종 재무관리담당 ◇상무 선임 ▲박준성 ▲민경호 ▲홍범희 ▲이건주 ▲서중식 ▲장응진 ▲김영선 ▲심인용 ▲신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