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대표 손경익)가 수소자동차 연료전지 부문 제휴에 나선다.
시노펙스는 코멤텍과 수소자동차용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분리막 및 기체 분리막 공동개발과 상용화를 골자로 한 사업제휴 및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3월12일 발표했다.
코멤텍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자동차 연료전지 분야 협력기업으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수소연료전지, 기체 및 수처리 분리막, 의류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불소계 PTFE(Polytetrafluoroethylene) 소재의 개발 및 사업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노펙스는 코멤텍과 함께 2015년 수소자동차 연료전지 분리막을 상용화하고 기체 및 각종 수처리 분리막분야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분리막 기술 고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업 및 시너지 창출의 일환으로 10억원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
시노펙스는 사업제휴로 자체 멤브레인(Membrain) 기술과 코멤텍의 PTFE 소재 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불소계 분리막을 제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PTFE 분리막은 내화학성, 기계적 특성을 갖추어 수처리, 의류,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글로벌기업 듀폰(DuPont)이 생산하는 <고어텍스(Goretex)>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연료전지 분리막도 듀폰 불소계 고분자 물질 <나피온(Nafion)>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형일 시노펙스 전무는 “코멤텍과 협력관계를 맺음으로써 PTFE 소재기술을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며 “정부가 육성하고 있는 수소자동차용 연료전지 분리막의 상용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