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 전문기업 시노펙스가 4월부터 인도네시아 정수장 운영을 시작한다.
LG화학으로부터 인수한 PVDF(Polyvinylidene Fluoride) 멤브레인 필터 사업이 18개월만에 유의미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노펙스는 4월부터 PVDF 멤브레인 필터 방식을 적용한 찌아씀(Ciasem) 정수장의 통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찌아씀 정수장은 인근 지역의 주민 10만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시노펙스가 25년 동안 운영한 뒤 인도네시아 수방시(Subang)에 기부할 계획이다.
시노펙스는 운영기간 동안 ▲정수장 운영권 ▲정수필터 공급 ▲병입수(생수) 판매까지 가능해 다양한 방면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수방시에 들어설 정수장 16개의 건설·운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있으며 찌아씀 정수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찌아씀 정수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활용해 베트남 등의 동남아 다른 국가나 중국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공업용수 시스템 ▲하수처리 시스템 ▲해수담수화 시설 등에 PVDF 멤브레인 필터를 공급하며 매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