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레하(Kureha)가 PVDF(Polyvinylidene Fluoride)와 PGA(Polyglycol Acid) 사업 재정비를 본격화한다.
쿠레하는 2024년 LiB(리튬이온전지)용 PVDF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1620억엔으로 전년대비 9%, 영업이익은 94억엔으로 26.3%, 순이익은 78억엔으로 19.9% 감소했다.
PVDF와 셰일오일(Shale Oil) 및 가스 시추용 PGA 등을 생산하는 기능제품 사업은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19억엔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농약‧의약품‧공업약품을 공급하는 화학제품 사업은 영업이익이 5억엔으로 64.2% 급감했다.
수지제품 사업은 가정용 랩 매출이 저조해 영업이익이 70억엔으로 13.4% 감소했고 건설 관련 사업도 13억엔으로 5.9% 줄었다.
쿠레하는 2025년 매출을 1650억엔으로 1.8%, 영업이익은 140억엔으로 48.5%, 순이익은 100억엔으로 28.2% 늘리는 것을 목표로 근본적인 사업구조 개혁을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LiB 바인더로 사용되는 PVDF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자동차(EV) 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으나 연구개발(R&D), 인적 자원을 집중 투입함으로써 신규 그레이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수요가 2024년을 저점으로 2025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이미 주력 용도인 3원계 LiB용에서 안전성, 가격경쟁력을 갖춘 신규 그레이드를 개발하고 있고 인산철리튬(LFP)용 신제품도 개발해 수요기업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축전지용 판매도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차용은 2026년 이후 본격적인 수요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GA는 중고온 지역에서 점유율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나 셰일오일 및 가스 시장은 70%가 저온‧초저온 지역이기 때문에 2024년 저온용 그레이드를 출시한데 이어 초저온용도 조만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저온‧초저온 그레이드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거나 계획한대로 판매가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구조개혁을 할 각오도 다지고 있다. 쿠레하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서 PGA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밖에 그동안 성장을 견인한 PVDF 이외의 수익원을 육성하기 위해 농약, 가정용품 등을 주목하고 있다.
농약은 유럽 재등록을 받은 기존 농약용 살균제 판로 확대에 주력하고 신규 살균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기대 사업으로 바이오 스티뮬런트(Biostimulant)를 육성하고 있다.
또 중국 경쟁기업에 밀리지 않는 가격우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사업장인 일본 이와키(Iwaki)에서 근본적인 생산체제 혁신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본 정책으로는 주주환원 방침을 강조하고 있으며 주주 자본에 대한 배당비율을 나타내는 자기자본배당률(DOE)을 채용해 5%를 목표로 설정했다.
2026년부터 시작하는 신규 중기경영 계획에서도 새로운 성장전략을 반영할 예정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