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 1350달러 수준으로 상승 … 무역상․석유화학기업 담합 의심
화학뉴스 2015.04.10
에틸렌(Ethylene) 가격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에틸렌 가격은 4월3일 톤당 1351달러로 전월대비 22.7% 급등했고, 나프타(Naphtha)와의 스프레드는 톤당 825달러로 2007년 1월 827달러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틸렌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NCC(Naphtha Cracking Center) 정기보수가 4-5월에 집중돼 공급이 줄어들고 아시아 무역상들이 2014년 손실을 만화하기 위해 사업공급 메이저들과 짜고 수급을 조작하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LG화학은 3월부터 대산 NCC의 정기보수에 들어갔으며 4월 중순부터 삼성토탈, 5월 중순에는 여천NCC가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석유화학기업들은 NCC 정기보수가 통상 30-40일 걸린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에틸렌 수급 불균형은 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전체적으로는 NCC 정기보수가 적고 2015년에는 집중현상도 나타나지 않아 무역상과 석유화학기업들이 가격을 조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석유화학협회 관계자는 “2014년에는 국제유가 급락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폭락해 수익성이 좋지 않았지만 2015년에는 에틸렌 스프레드가 커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학저널 2015/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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