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생산능력 220만톤 돌파 … 공급과잉 전환으로 신규투자 의문
화학뉴스 2015.04.22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은 자동차 시장 성장과 함께 증설 경쟁이 일었으나 점차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PDM은 원료비중이 에틸렌(Ethylene) 70%, 프로필렌(Propylene) 30% 수준으로 중국에서 자동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증설 경쟁이 시작됐다. 글로벌 EPDM 생산능력은 2010년 127만4000톤, 2011년 130만4000톤, 2012년 133만3000톤, 2013년 150만3000톤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 국내에서는 금호폴리켐과 SK종합화학이 EPDM을 생산하고 있으며, 금호폴리켐은 2013년 9월 여수 소재 EPDM 플랜트를 6만톤 증설함으로써 총 생산능력을 16만톤으로 확대해 랑세스(Lanxess), 엑손모빌(ExxonMobil)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섰다. 2015년 3/4분기까지 6만톤을 추가 증설하면 총 생산능력이 22만톤에 달하게 된다. SK종합화학(대표 차화엽)은 2015년 2월 중국 Ningbo 소재 5만톤 플랜트를 신규가동하면서 생산능력이 8만2000톤으로 확대됐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Ningbo 플랜트를 가동하면서 2015년부터는 수출물량이 대폭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SK종합화학 뿐만 아니라 중국에 신규 플랜트를 건설하는 EPDM 생산기업들이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현지공급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도 2013년 11월 이태리 베르살리스(Versalis)와 합성고무 합작법인을 설립한 이후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 및 EPDM 20만톤 병산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생산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가동이 언제쯤 이루어질지 회의적인 시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김원지 기자> 표, 그래프: <EPDM 수출입동향 > <화학저널 2015/0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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