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 … 차별화 그레이드로 적극 공세
화학뉴스 2015.04.29
일본 PS(Polystyrene) 생산기업들이 부활을 꿈꾸고 있다.
매출이 줄어들어 고전하고 있고 일본 내수가격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4년 가을에 비해 kg당 60엔 이상을 떨어졌지만 나프타(Naphtha), 벤젠(Benzene)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은 양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도 여전히 약보합 상태이지만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PP(Polypropylene) 등 경쟁 수지는 물론 수입제품과의 경쟁 환경이 완화돼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일본 PS 3사는 나프타, 벤젠 등 원료가격 변동을 고려해 분기마다 내수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으며, 전분기의 원료가격을 반영해 결정하고 있다. 일본 내수가격은 벤젠 급등으로 2013년부터 2014년에 걸쳐 약 20% 상승했지만 국제유가 폭락으로 벤젠 가격이 2014년 10-12월에 전분기 대비 20% 이상 떨어짐으로써 PS도 2015년 1-3월 약 20엔 하락했다. 여기에 4-6월 추가적으로 약 45엔 하락이 예고되고 있어 최고조에 달했던 2014년 가을에 비해 범용제품 기준으로 kg당 약 175엔(30%) 수준 하락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그러나 수급환경이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PS 내수와 상관관계가 강한 것으로 여겨지는 일본통운의 철도화물 취급실적이 2014년부터 미미한 감소추세가 계속되고 있어 자동차 및 금속 관련제품 수요 부진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PS도 2014년 상반기에는 소비세 인상 전 반짝수요의 영향으로 호조를 나타냈지만 하반기에는 기상악화, 소매 부진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가을 이후에는 가격하락 예상 심리로 수요가 줄어들어 부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S 생산기업들은 한숨을 돌리고 있다. Toyo Styrene은 2015년이 PS 부활의 해가 될 것이라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높은 융융장력(High Melt Tension)에 기계적 특성을 부여한 그레이드와 성형안정성을 향상시킨 PSP (Polystyrene Sheet Paper)의 라미네이트 필름용 그레이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단순히 펠릿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발포시트 성형기를 활용한 기술 제안도 추진하고 있다. PS Japan은 광학, 고발포, 단열 3가지를 개발 테마로 내걸었다. 발포제품은 Deep Drawing에 초점을 맞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섭씨 100-120도를 웃도는 고단열 그레이드 판매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판매량이 약 1만5000톤까지 확대되면 Mizushima의 No.1 GPPS 라인을 개선해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DIC는 제2세대인 단열재 보드와 PSP 트레이 등으로 영업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판매량을 기대만큼 확대하지 못하고 있지만 2015년에는 영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Styrene계 혼성중합 수지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정비도 테마의 하나로, 포장재용 공급을 확대하는 가운데 오염관리 대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PS Japan은 본격적인 대책을 내걸고 중합설비 뿐만 아니라 각각의 라인에 손을 대고 있고, Toyo Styrene도 2014년 Kimitsu 공장에 금속검와기를 도입하는 등 이물질 혼입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류 지원도 추진한다. DIC는 벌크 컨테이너에 의한 수송 증가에 대응해 2015년 가을 정기보수에 맞춰 컨테이너 하치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일부 생산제품은 트럭수송에서 선박, 철도화물로 전환해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지게 할 방침이다. <화학저널 2015/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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