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2015.07.27
국내 화학산업은 바이오와 무관한 것인가?세계적으로 바이오화학 사업 참여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학기업들은 바이오화학과 거리를 두면서 석유 베이스 화학 사업에 열중하고 있다. 석유 베이스로 시작해 석유 베이스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수요가 한정돼 있고 거래단가를 중요시할 뿐 석유 베이스이냐, 바이오 베이스이냐는 결코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사업단위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글로벌 흐름이 석유에서 바이오로 전환되고 있고 머지않아 바이오화학 사업이 본격화되리는 점을 부인하는 전문가는 없을 것이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해 친환경을 거역할 수 없는 흐름이 그렇고, 범용 석유 베이스로는 더 이상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없다고 판단한 글로벌 메이저들이 바이오화학 및 생명공학에서 성장 가능성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화학 메이저들은 자신들의 핵심 사업이 위협받을 때마다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후진국 화학기업들이 따라올 수 없는 새로운 기술제품을 내세워 세계시장 장악을 시도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 분명하다. 인건비를 비롯해 여러 가지 여건상 거래단가 싸움으로는 이길 수 없고 기술로 승부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개발도상국들이 바짝 뒤쫓아 오고 있어 석유 베이스로는 더 이상 경쟁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수직계열화를 통해 효율성을 강화하고 코스트를 절감하는 것만으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고, 3차 및 4차 유도제품을 개발해 거래단가를 크게 올리고 있지만 시장규모가 작아 큰 성과를 올리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생명공학을 중심으로 제약, 농화학, 화장품, 기능식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석유 베이스 화학 사업을 바이오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환경을 고려하면서도 차별화를 통해 고부가가치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바이오화학은 바이오에너지를 중심으로 자원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이점이 부각되고 있고, 석유화학 베이스의 환경오염 이미지에서도 벗어날 수 있으며,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함으로써 일거삼득 효과가 부각되고 있다. 다만, 단기적인 기술개발 전략으로는 접근하기 어렵고 장기 경영전략을 수행하더라도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석유 베이스 프로세스와는 달리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요하기 때문이다. 기술개발 인력의 한계 또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글로벌 흐름이 바이오화학으로 기울고 있다면 고개를 외면하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것이다. 자동차 소재를 비롯해 전자소재, 전지소재 등 고기술제품 개발을 게을리 하고 대응하지 못한 뒤끝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지는 충분히 경험했으리라 믿는다. 바이오화학은 당장 시장성이 별로 없고 수익성이 나쁘다는 이유로 결코 외면할 수 없는 미래의 핵심사업으로 커가고 있다. <화학저널 2015년 7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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