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가 국제유가 영향으로 하락했다.
PET 수요기업의 바람대로 국제유가가 하락에 따라 가격은 약세를 유지했다.
아시아 PET 칩(Chip) 가격은 Bottle 기준 FOB NE Asia 톤당 960달러로 20달러 하락했으며 FOB SE Asia는 980달러로 25달러 하락했다.

중국과 타이완 생산기업은 수요 약세와 불투명한 폴리에스터(Polyester)의 수요 전망으로 낮은 PET 가동률을 유지했다.
타이완 생산기업은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가동률을 75-80%에서 70-75%로 또다시 낮추었고 일부 중국 생산기업은 75%를 유지해오던 가동률을 70%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국제유가의 하락과 약세 전망은 소비심리에 영향을 줬고 공급기업의 가격 하락 압박으로 작용했다”며 “8월 계약물량을 보다 공격적으로 영업하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
원료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와 MEG(Monoethylene Glycol)의 침체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시아 MEG 시세는 8월5일 CFR China 톤당 792달러로 29달러 급락하며 800달러 선이 무너졌고 PTA는 CFR China 625달러로 9달러 하락했다.
8월 계약물량은 국내 PET 생산기업이 FOB Korea 970달러, 타이완 생산기업은 FOB 990달러, 타이 생산기업이 980달러를 제안해 7월 다섯째 주보다 20-30달러 가량 가격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