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X(Para-Xylene) 수요가 꾸준함에 따라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은 P-X 수입량이 월 100만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1-7월 수입량은 689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7.2% 증가해 1-6월에 비해 3.0%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내 P-X 수출도 호조를 지속하고 있고 2015년 1-7월 수출량 362만톤 가운데 중국 수출이 322만톤으로 96% 폭증했다.
2014년 잇따라 증설한 한화토탈, SK종합화학, 인천SK석유화학 등이 P-X 생산을 확대한 때문으로 국내 P-X 생산기업들은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 수출이 3년 연속 증가한 후 2014년 감소했으나 다시 회복해 2015년 200만톤 수준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2012년 후반에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1200만톤을 증설함에 따라 원료 P-X 수요가 크게 늘어났고 수입량도 2012년 629만톤에서 2013년 980만5000톤으로 폭증했다.
2014년에는 1월 수입량이 95만톤으로 증가한 후 경기 침체로 재고가 급증해 봄부터 감산을 시작했으며 감산 폭을 확대하면서 PTA도 가동률을 낮추었다. 수입은 8월까지 저조했으나 2014년 말 폴리에스터(Polyester) 수요 증가 및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12월 수입량이 사상최대인 119만톤에 달했고 2014년 전체적으로도 997만톤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능력 700만톤을 상회하는 신증설이 잇따르고 9월까지 순차적으로 가동해 수급에 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2015년에는 2월을 제외하고 월 수입량이 100만톤 수준으로 1-7월 총 689만톤을 수입했다.
4월 Dragon Aromatics이 P-X 플랜트 화재사고로 가동을 정지해 인근 PTA 플랜트도 생산을 멈추었으 최근 다수가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도 P-X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해 2013년 332만톤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고, 중국 수출은 216만톤으로 2012년 177만톤에 비해 급증했다. 그러나 2014년 수출은 240만톤으로 92만톤 감소했다. 한국 수출이 41만톤 급감했고 중국 수출도 188만톤으로 28만톤 줄었다.
2015년 1-7월 수출량은 159만톤으로 6.6% 증가했다. 중국 수출이 131만톤으로 15.3% 증가했고 타이완 수출도 25.9% 급증한 반면, 한국 수출은 78.5% 격감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