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18년까지 신규설비 6기 가동 … 최종 투자결정 지연도 속출
화학뉴스 2015.09.18
미국에서 셰일가스 기반의 에탄(Ethane) 크래커 신증설에 대한 최종 투자결정이 지연되고 있다.
ShinEtsu Chemicals 미국법인 Shintech 설비를 포함해 총 6개가 2018년까지 가동해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총 705만톤에 달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미국 Axiall, Shell, 타이 PTTGC, 브라질 Odebrecht와 Braskem 등이 ECC(Ethane Cracking Center)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나 최종 투자결정은 뒤로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에 대한 경제제제가 이르면 2016년 봄 해제돼 국제유가 하락으로 나프타(Naphtha) 베이스 에틸렌에 대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이 ECC 투자 결정에 대한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ECC 프로젝트가 잇따라 2014년까지 Chevron Phillips Chemical 150만톤, ExxonMobil Chemical 150만톤, Dow Chemical 150만톤, Formosa Plastics 150만톤, Occidental Chemical-Mexichem 합작 55만톤 등 5개 크래커가 착공했으며 2017년 가동할 예정이다. 후보지 및 파트너 선정, 당국 승인 등의 준비를 추진하고 있는 ECC 프로젝트도 있으나 대부분 2016년 이후시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TTGC는 Ohio에서 Marubeni와 석유화학 컴플랙스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최종 투자결정 시기를 2016년 후반으로 연기했으며, Odebrecht와 Braskem는 계획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어 투자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CC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 하락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6년 봄 이란 제제가 해제되면 이란이 원유 수출을 확대해 세계적인 공급과잉 현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가격하락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다만, PTTGC와 같이 국제유가가 배럴당 30-40달러까지 하락해도 나프타 베이스에 대한 경쟁력은 여전할 것으로 판단하는 곳도 있어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해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탄 크래커는 원료 뿐만 아니라 유도제품의 투자 여부가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hintech은 ShinEtsu 그룹 최초의 에틸렌 크래커 운영에서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Dow Chemical은 메탈로센 촉매를 활용한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이외에 HMI(Hot Melting Index) 엘라스토머, EPE(Enhance Polyethylene), LDPE(Low-Density Polyethylene)와 신규 유도제품을 잇따라 사업화할 방침이다. <L> <화학저널 2015/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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