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스플레이 생산기업들은 중국 TV 생산기업이 패널 구입을 줄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Hisense, TCL, Skyworth, Haier, Changhong, Konka 등 중국 6대 TV 생산기업들은 4/4분기 LCD(Liquid Crystal Display) TV 패널 구매량이 1480만개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생산기업들은 2015년 상반기 중국기업에 대한 패널 판매량이 2940만개로 15% 증가했으나 3/4분기에는 1500만개로 6% 줄었다. 이에 따라 중국기업들은 2015년 패널 구입량이 5930만대로 전년대비 1% 감소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패널 수요 감소는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생산기업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LG디스플레이는 3/4분기 중국 패널 시장 점유율이 22%로 1위를 차지했고 ChinaStar 20%, Innolux 16%, 삼성디스플레이 15%, AUO 13%, BOE 10% 순이었다.
국내기업들은 중국시장 점유율이 40%에 육박한 상황에서 수요 감소에 따라 당분간 생산량 조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IHS는 “중국 TV 생산기업들이 2/4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는 수준의 패널을 구매해 재고규모도 확대됐다”면서 “하반기에는 패널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